'러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 발표…2027년 '카지노사이트 순위 제로' 목표
EU, 연말부터 러 가스 카지노사이트 순위 해지하기로
'러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 발표…2027년 '카지노사이트 순위 제로' 목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올해 연말부터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신규 계약은 물론 기존 계약을 전면 중단한다.
카지노사이트 순위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주간회의에서 러시아산 화석연료를 역내에서 퇴출하기 위한 계획을 담은 '리파워카지노사이트 순위(REPower카지노사이트 순위) 로드맵'을 채택했다.
로드맵은 2027년까지 모든 러시아산 화석연료 카지노사이트 순위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9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우선 내달 원유·가스·원전연료 카지노사이트 순위 관련 입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가스와 관련, 집행위는 연말부터 가스관을 통한 기체 형태 천연가스와 해상으로 카지노사이트 순위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모든 러시아산 가스 카지노사이트 순위 신규 계약을 법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기존에 러시아 공급업체와 체결한 가스 현물계약 역시 중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신규 계약과 현물 계약이 중단되면 현재 카지노사이트 순위되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의 1가량이 줄어든다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나머지 가스 카지노사이트 순위 물량은 단계적으로 감축, 2027년 말까지 완전히 중단한다는 구상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인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제한하고 유럽원자력공동체공급청(ESA)에 의한 신규 핵연료 공급계약 공동 체결을 금지하기 위한 입법안도 내놓기로 했다.
동시에 러시아산을 대체할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공급망 확보와 역내 생산 확대를 위한 계획도 마련된다.
원유의 경우, 이미 시행 중인 러시아산 가격 상한제를 회피하는 데 활용되는 일명 '그림자 함대'를 겨냥한 추가 조처를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집행위는 로드맵에 따라 모든 회원국이 정해진 기간 내에 러시아산 화석연료 카지노사이트 순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개별 계획을 세우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다만 집행위가 예고한 입법안 다수는 회원국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향후 입법 협상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EU는 2022년 2월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해저 가스관을 통한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대폭 줄이면서 전례없는 에너지 위기 사태를 겪었다.
이에 EU는 '리파워EU'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처 다각화 노력을 기울였으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렸다. 그 결과 2021년 기준 전체 수입량의 45% 달했던 러시아산 가스는 지난해 19%로 줄었다. 그러나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가스는 직접적 제재 대상이 아니어서 전체적인 수입량 감소에도 러시아산 LNG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가격 상한제가 시행 중인 원유 카지노사이트 순위량은 과거 27%에서 현재 3% 수준으로 급감했고, 마찬가지로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석탄은 현재는 전혀 카지노사이트 순위되지 않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제 유럽은 신뢰 불가능한 공급국과 에너지 거래관계를 완전히 끊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대륙에 공급되는 (러시아산) 에너지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의 자금줄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sh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