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현장 방문해 격려…"프로그램 내실화"

'외로움 없는 온라인카지노' 순항…마음편의점 한달 만에 4천명 찾아

오세훈 시장, 현장 방문해 격려…"프로그램 내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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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없는 온라인카지노' 순항…마음편의점 한달 만에 4천명 찾아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마음편의점 동대문점'에서 이용 시민, 치유활동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5.18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시민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공간인 '서울마음편의점'이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4천명 넘게 다녀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8일 온라인카지노시에 따르면 동대문, 강북, 관악, 도봉 등 4곳에서 운영되는 온라인카지노마음편의점은 3월 말부터 4월 말 현재까지 누적 4천483명이 이용했다.

지점당 일평균 47명이 찾고 있으며 이용자 연령대는 65세 이상 어르신 66%, 중장년 24%, 청년 6% 등이다.

시는 지역별 서울마음편의점의 주요 이용층과 수요 특징 등을 반영해 외로운 시민이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관악점에서는 청·중장년 가구 대상 치유농업과 아로마테라피를, 강북점에서는 중장년을 위한 인문학·재취업 준비 교실을, 도봉점에서는 직접 찾아가 복지상담을 해주는 이동형 온라인카지노을 각각 마련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6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자리 잡은 온라인카지노마음편의점을 찾아 이용 시민으로부터 방문 계기와 이용 소감을 듣고 정책 현장을 직접 챙겼다.

온라인카지노마음편의점 동대문점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상담 인력 9명이 상주하며 외로움 상담과 자가 진단, 특화 프로그램(건강 체조) 등을 제공한다.

풀무원, 대상 등 기업 기부로 라면, 햇반, 커피 등 식음료와 게임기, 반신욕기 등이 구비됐다. 또 중장년 고립 위기 1인 가구 대상 요리·운동모임, 영화상영회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달 13일 현재 누적 555명이 이용했으며 주로 중장년층 1인 가구가 많이 방문하고 있다.

오 시장은 편의점 한편에 마련된 소통트리에 '외롭지 않아요!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란 격려 메시지를 적은 뒤 "온라인카지노이 힘든 누구나 찾아와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카지노마음편의점은 온라인카지노시가 지난해 내놓은 '외로움 없는 온라인카지노' 종합대책의 하나다. 시민의 마음까지 어루만지겠다는 취지로, 2024년부터 5년간 총 4천51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책에 포함된 다른 사업들도 순항하고 있다.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온라인카지노시민에게 365일 24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콜센터인 '외로움안녕120'은 지난달 1일 운영을 시작한 후 이달 8일까지 총 3천88건의 상담건수를 기록했다.

독서, 보물찾기 놀이 등 외부 활동으로 고립·은둔에서 벗어나는 '365온라인카지노챌린지'는 3천명 이상 참여하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카지노마음편의점, 외로움안녕120 등을 통해 접수되는 사례를 바탕으로 세대 또는 상황별 고립·은둔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정책에 지속해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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