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유지하다 올해 급증…부동산 둔화기 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쏠림 심화
中 토지시장 양극화…"전국 토지판매금 중 10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비중 53%"
30%대 유지하다 올해 급증…부동산 둔화기 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쏠림 심화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올해 상반기 중국 지방정부 토지 판매금의 절반 이상이 상위 10대 도시에서 나오는 등 대도시와 지방 간 토지 시장 분화 현상이 심화했다고 경제매체 차이신이 6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중국지수연구원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중점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300곳에선 건축 면적 총 2.1억㎡의 택지가 공급(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됐고, 이 가운데 1.7억㎡가 거래(5.5% 감소)됐다.
하지만 300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토지 판매금(出讓金·지방정부가 토지 사용자에게 토지 사용권을 양도하면서 받는 돈)은 8천600억위안(약 163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거래 금액은 오른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 토지 시장 분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베이징·상하이·광저우·항저우·청두·난징·시안·톈진·샤먼·쑤저우 등 상위 10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택지 판매금 비중은 53%에 달해, 2024년 말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20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로 범위를 넓히면 이 비중은 전국 판매금의 68%로 2024년 말 대비 1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은 "토지 시장 분화는 부동산 둔화기에 나타나는 큰 추세"라며 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쏠림 현상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지수연구원 통계를 보면 전국 택지 판매금에서 상위 10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비중은 2020년 28%→2021년 32%→2022년 35%→2023년 37%→2024년 34%였다.
상위 20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비중 역시 2020년 43%→2021년 49%→2022년 52%→2023년 53%→2024녀 51%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황위 중국지수연구원 부원장은 작년 소폭 하락했던 상위권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들의 토지 판매금 비중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1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중국 최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와 2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인구 500만명 이상이거나 1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에 버금가는 경제력을 가진 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역할이 컸다고 짚었다.
올해 상반기 1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택지 공급 면적은 작년 대비 18.3%, 거래 면적은 20.9% 늘었으며, 판매금은 49.5% 증가했다. 2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택지 공급 면적은 5.4% 줄었으나 거래 면적과 토지 판매금은 각각 18.3%, 43.5% 늘었다.
지방정부 차원의 토지 판매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항저우로 올해 상반기 모두 1천161억위안(약 22조원·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어치의 토지를 매각했고, 베이징이 1천6억위안(약 19조1천억원·37% 증가)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3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중소 규모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와 4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소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토지 시장은 낙관적이지 않다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이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군은 택지 공급 면적(-25%)과 거래 면적(-14.3%), 판매금(-2.7%) 모두 감소세였다.
황 부원장은 "전국 총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화 및 1인당 주택 면적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요인의 영향으로 부동산 업계가 새로운 발전 단계(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다만 신규 개발의 여력은 여전히 일정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xi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