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 브리프'…"30대 여성 고용률 낙폭 카지노사이트 순위이 더 커"
"日보다 낮은 韓 30대 여성 카지노사이트 순위 자녀 교육 문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 브리프'…"30대 여성 고용률 낙폭 카지노사이트 순위이 더 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30대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일본과 대만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보다 낮은 이유는 자녀 교육에서 어머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치야마 가쿠 도쿄대 총합카지노사이트 순위연구과 교수는 20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의 '아시아 브리프'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을 통해 본 동아시아' 기고문을 게재했다.
가쿠 교수가 카지노사이트 순위 경제활동인구조사와 일본 노동력조사, 대만 인력자원조사연보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M 커브 곡선'은 카지노사이트 순위과 일본에서만 나타났고, 대만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M 커브 곡선은 연령별 여성 고용률을 그렸을 때 30대 고용률이 하락해 M자 모양이 되는 그래프를 뜻한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여성경제활동백서'를 보면 2023년 기준 국내 여성의 고용률은 25∼29세 74.3%, 30∼34세 71.3%, 35∼39세 64.7%, 40∼44세 64.7%로 하락세를 보였다.
세 국가 가운데 대만만 M 커브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데에 대해 가쿠 교수는 "대만을 비롯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사회에서 '아이 곁에 반드시 어머니가 있어야 한다'는 규범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30대는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 시기이기에 보육시설이나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면서도 일을 계속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똑같이 M 커브 곡선 현상을 보인 카지노사이트 순위과 일본을 비교했을 때 카지노사이트 순위이 낙폭이 큰 이유는 "'어머니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제공]
그는 "최근 일본과 카지노사이트 순위의 합계출산율이 각각 1.3명, 0.8명인 점을 감안한다면 (카지노사이트 순위이) 아이가 적은 만큼 하락 폭도 작아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아직도 일본은 아이가 3살이 될 때까진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3세 신화'를 믿지만,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여성은 파트타임 일을 시작한다"며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부모는 정신적 지지 정도만 제공할 뿐 학습 지도는 학교나 학원이 맡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은 대학 입시까지 어머니의 역할이 이어지는 카지노사이트 순위과는 크게 다를뿐더러, 2010년대 카지노사이트 순위에서 화제가 됐던 '기러기 아빠' 현상은 일본에서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30∼40대 카지노사이트 순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바닥을 찍는 것은 자녀 교육에서 어머니 역할이 오래 지속되는 문화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대만에 비해 카지노사이트 순위과 일본은 어머니 역할이 강조되지만, 그 역할의 내용과 지속 기간은 달랐다"고 부연했다.
shlamazel@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