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인권온라인카지노 "청주 외국인보호소 직원이 외국인 폭행"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이주민노동인권센터는 2일 "외국인보호소 내에서 반복적으로 자행되는 가혹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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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소속 10명은 청주 외국인온라인카지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경기도 화성 외국인온라인카지노에서도 가혹행위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청주 외국인온라인카지노 직원이 난민 신청자 신분의 예멘인을 마구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온라인카지노 내에서 외부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인권침해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이 온라인카지노 내 인권침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인권보호관 제도가 운용되고 있지만, 소속 공무원 중 한 명을 지정하는 구조 탓에 동료 직원에 대한 시정 조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해 공무원을 파면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청주 외국인온라인카지노 생활관에서 직원이 난민 신청자 신분의 예멘인을 마구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해당 공무원을 직위해제하고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경찰도 최근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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