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사이트 순위사람, 대한으로"… 공연·전시로 디아스포라 정체성 조명

카지노사이트 순위 88주년 기념행사, 21일 광주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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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사이트 순위 88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카지노사이트 순위 88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고려인강제이주 88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고려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카지노사이트 순위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한민족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카지노사이트 순위 88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소와 나모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하며 광주광역시와 월곡고려인문화관 등이 후원한다.

행사는 '고려사람, 대한으로' 영상을 시작으로 임채완 기념사업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의 개회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문인 광주 북구청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1부 기념공연은 'Culture of Bridge : 두 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한국 전통무용가 양민아와 '키르기즈고려인협회 만남 앙상블'이 민족 전통의 뿌리와 아시아적 정체성을 담은 무대를 꾸민다.

2부에서는 국내 고려인무용팀 '빅핑거스'(Bigfingers)가 만남 앙상블의 무용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협연 무대를 선보이고, 3부는 '고려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한 종합 퍼포먼스로 구성된다.

기념전시는 '떠남과 머묾, 카지노사이트 순위 디아스포라 예술가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광주 거주 작가 문빅토르를 비롯해 10명의 카지노사이트 순위 예술가가 참여해, 1937년 강제이주(떠남)의 기억과 예술·공동체 속에 이어지는 정체성(머묾)을 작품에 담는다.

임 위원장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약 17만 2천명의 카지노사이트 순위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카지노사이트 순위들이 굶주림과 추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한민족이 겪은 가장 비극적인 현대사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광주·전남과 고려인 사회의 인연은 오래됐다"며 "1991년 광주 한글학교가 설립된 이래 두 지역은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거주 고려인 11만명의 권익 신장과 한국 사회 정착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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