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출석한 IMS모빌리티 관계자 "김예성, 김건희 친분 과시한 적 없어"
'김건희 집사' 김예성 정식재판 시작…내달 IMS 바카라 카지노 사이트 증인신문
증인 출석한 IMS모빌리티 관계자 "김예성, 김건희 친분 과시한 적 없어"
[촬영 서영곤]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횡령 혐의 사건 재판이 17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김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을 열고 IMS모빌리티 관련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김씨와 함께 횡령한 혐의를 받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바카라 카지노 사이트의 증인신문도 다음 달 1일 진행하기로 했다.
김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당초 조 바카라 카지노 사이트도 이달 중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재판에서는 "11월 중으로 기소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조 바카라 카지노 사이트 재판과의 병합을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씨는 IMS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은 과정에서 조영탁 바카라 카지노 사이트와 함께 24억3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에 따르면 조 바카라 카지노 사이트는 투자를 앞두고 특정 회사가 예상 금액인 50억원이 아닌 35억원만 투자하면서 펀드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개인채무로 이를 충당했다.
이후 투자 유치가 확정되고 김씨의 차명법인 이노베스트코리아에 구주 매매대금 46억원이 들어오자 김씨는 24억3천만원을 조 바카라 카지노 사이트에게 송금해 채무 변제를 도왔는데, 특검팀은 이를 김씨와 조 바카라 카지노 사이트가 공모해 이노베스트 법인 자금을 횡령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당초 IMS모빌리티 184억원 투자와 관련해 투자 주체들이 김씨와 김 여사의 친분을 생각해 일종의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해 수사해왔다.
IMS에서 직접 투자유치에 참여했던 유모씨는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김예성이 김건희와 친분을 과시한 적이 있느냐', '투자유치 관계사 중 김예성과 김건희의 친분을 물어본 사람이 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투자 (유치하러) 다닐 때 김예성은 저희 쪽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라 인지할 수도 없었다"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팀은 "그렇다면 김예성이 김건희와 친분을 과시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없다고 할 게 아니라 모른다고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already@yna.co.kr
